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단장 윤석준)은 지난 27일 대구에서 '2019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 세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주최하고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및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 대구광역시가 후원했다.
당사자 및 시민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공포를 공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열린 토론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마음공감 토크콘서트는, 백용매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와 배헌석 센터장(참누리정신건강상담센터) 이 진행했다.
마음공감 토크콘서트에서는 모든 참여자가 오픈채팅방을 사용하여,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 참여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정신장애인은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갖게 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의 경험을 밝혔다.
장명찬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장(마음샘정신재활센터)은 올해 초 일본의 정신장애복지서비스 연수경험을 나누며 '지역사회 내 정신보건서비스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의 민관 협력체계를 우리나라 정신장애인 보건복지시스템의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이종훈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대구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는 “대구광역시 정신건강현황 및 정신건강 정책 제안“을 주제로 대구광역시의 정신건강 인식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발표했다. 국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예산의 확보”라면서 예산의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방은옥 사무관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이라는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 인프라 및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중장기적 국가 지원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정신질환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정부부처, 지자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인식개선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사업단은 9월 3일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가까이 패러다임'(Paradigma Vicino, 파라디그마 비치노)을 주제로 마지막 전국 순회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