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급증하는 A형 간염 발생을 감안해 고위험군(20~40대 만성간질환자 등) 대상 무료 예방접종(2회)를 신규 지원한다.
공공의료 확충 차원에서 책임의료기관이 신규 육성한다.
지역 공공병원(지방의료원,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및 심뇌혈관 장비 보강 등을 지원하는 책임의료기관을 현 국립대병원 10개소에서 내년도 국립대병원 12개소와 지방의료원 15개소 등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어린이를 위한 입원병동(1개소) 설치 예산을 새로 편성해 가족의 24시간 간호 부담을 완화했다.
정부가 공표한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의료데이터, 제약, 의료기기) 분야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4669억원) 대비 13% 증액된 5278억원으로 늘렸다.
유전체와 의료임상정보 빅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150억원을 신규 편성해 질병극복과 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대형병원이 주목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5개소에 총 93억원을 지원한다.
제약산업은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과 제약 및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에 각각 28억원(올해 25억원)과 153억원(올해 126억원)을 편성했다.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302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액도 86억원으로 올해(47억원)보다 82.4% 증액했다.
복지부 측은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정책기조에 따라 정부 총 지출 중 복지부 예산 비중은 2017년 14.4%에서 2020년 16.1%로 증가했다"면서 "포용국가 기반 공고화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혁신 성장 가속화 등을 예산안 기본방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복지부 2020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 절차를 남겨 놓은 상태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 결과에 따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의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