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TCM생명과학)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및 STD(성매개 감염질환) DNA 검사용 자가 채취키트 ‘가인패드’(GYNPAD)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허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인패드는 이번 허가 등록을 통해 말레이시아 국립암협회(NSCM)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가인패드는 티씨엠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드형 여성 질병 자가 검진키트.
팬티라이너 형태로 4시간 정도 착용 후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로 보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물론 성매개 감염질환(STD)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말레이시아 의료기기 등록과 함께 말레이시아 PANTAI Premier Pathology 검사센터와 가인패드를 이용한 HPV DNA 검사서비스 업무협약도 진행 중이다.
PANTAI Premier Pathology 검사센터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30개 검사센터를 운영하는 말레이시아최대 규모 진단검사센터로 연간 1700만건의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이번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말레이시아 국립암협회·PANTAI 등과 가인패드 공급·서비스 등에 대한 3자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티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이슬람 국가에서는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여성들의 산부인과 검진이 쉽지 않은 만큼 여성이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는 가인패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수출에 이은 말레이시아 진출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티씨엠생명과학은 향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도 가인패드의 의료기기 허가· 등록을 추진해 해외 수출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