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가 창조적인 아디이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에 대해 시상하는 ‘제4회 의료기기산업대상’에서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박건우 단장은 연간 평균 200회 이상 기업과 회의를 통해 병원·기업 공동연구계약을 약 30건 체결하고, 병원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지원하는 등 의료 및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병원과 기업 협력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병원용 의료기기를 기업과 공동 개발해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성공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공헌했다.
대표적으로는 브레인유와 협력해 마취심도측정기(CAI System) 국산화를 이뤘다.
이밖에 고대안암병원이 국산 의료기기를 선도 구매하는 프로세스를 제도화하면서 국내 스타트업기업이 상급종합병원에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료기기산업대상 ‘기술혁신상’은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대표 윤석호)에 돌아갔다.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고압산소 치료 시 환자의 고막 압력 평형을 확인·제어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중이 기압장애 예방 자동화’ 기술은 기압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고막 통증·난청 등 부작용을 예방하는 고압산소치료기 최초 자체기술개발과 국산화라는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환자 상태를 육안 확인하고 문답 형식으로 진행하던 기존 치료 방식에서 고막의 압력 평형상태를 객관적 지표로 확인·제어함으로써 치료기기 운용 편의성을 증대했고 중증환자·무의식환자 등 의식을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 치료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산업진흥상’은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이 수상했다.
박순만 단장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제정 지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민간 합동 산업발전협의체 간사를 역임했고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전략 시행계획 수립에도 기여했다.
또 중소의료기기기업 규제 극복지원 등 매년 30억원 규모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한 우리기술 제품을 선정해 상업화를 지원하고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3개 대학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설립과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식약처 의료기기 안전관리제도 관련 연구용역, 복지부 의료기기 산업진흥 관련 연구용역 등 약 60건의 연구를 수행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