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초음파학회, 초음파 급여화 따른 외과의사 역할 증대 강조 윤상섭 회장, "외과의사 모든 영역에서 초음파 활용 늘어날 것"
"외과영역에서 초음파의 적용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외과의사에게 있어 초음파는 필수불가결한 검사방법이고 활용 폭 또한 넓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음파영역이 단계적 급여화 과정을 밟으면서 외과영역에서의 역할도 증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전망이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윤상섭 회장(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음파영역 급여화에 따라 향후 1~2년 사이에 외과영역에서 초음파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하며 외과초음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상섭 회장은 "현재의 초음파 급여화과정을 보면 향후 몸속에 들어가는 특수초음파까지 급여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장‧단점은 있겠지만 N수가 늘어남에 따라 초음파의 적용 또한 더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앞으로 초음파수요가 1~2년 사이에 더 늘어날 것이고 외과의사가 직접 초음파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며 "외과의사 영역이 전임의, 개원의, 입원전담전문의로 3분화의 과정을 밟고 있지만 3영역에서 모두 초음파 기술을 요구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외과영역에서도 점차 초음파가 필수불가결한 검사 방법이 되는 상황에서 외과의사들이 초음파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윤 회장의 의견이다.
이어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는 외과영역에서 초음파의 적용이 수술에 긍정적인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총무이사는 "암을 표적치료 하듯이 외과수술 또한 초음파를 통해서 표적수술을 하는 것이 합병증도 줄고 시간도 단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복강경 수술 등에 초음파를 활용하는 기회를 점점 늘려나가는 것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과초음파학회는 춘계, 추계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기회를 통해 외과의사들의 초음파 기술향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그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7일 저녁에는 '수술 중 및 복강경 초음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윤 회장은 "복강경 수술의 적응 범위는 점차로 증가하는 추세로 복강경 수술에 있어서 초음파의 유용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외과의사의 수술에 초음파 활용이 확장됨에 따라 진행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박 총무이사는 "심포지엄을 통해 외과영역에서의 초음파 사용에 대해 보다 더 넓은 이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회가 향후 외과의사의 초음파 활용에 대한 교육에 선도적인 입장을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간담췌 수술 전 시행하는 전통적인 초음파 검사(최호중,가톨릭의대) ▲간담췌 수술에서의 수술 중 초음파의 유용성(고양석,전남의대) ▲간담췌 수술에서의 복강경 초음파의 유용성(김지훈,을지의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