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순이 회장, "보험심사간호사 중요성↑…역할 인정 필요" 간협 신경림 회장, "전문간호사 행위수가 연구 더 나와야"
"보험심사간호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수가 등 역할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보험심사간호사회 손순이 회장이 문재인 케어와 심사체계개편 등의 변화하는 흐름에서 보험심사간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계가 다변화 하는 상황에서 보험심사간호사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과 동시에 역할을 인정받기 위한 정부 지원을 언급한 것.
이 같은 내용은 26일 엘타워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보험심사간호사회 '창립3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나왔다.
손순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89년 이후 종이처방부터 OCS시스템 EMR을 거치면서 병원 진료의사들에게 미움이 대상이 될 정도로 보험심사간호사가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간 많은 과정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30주년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손 회장은 "전산청구 다변화로 월평균 한 병원 당 40만개 이상 특정내역을 기재하게 되면서 빅데이터 가치 창출에도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며 "건강보험제도 정착 등에는 보험심사간호사의 피와 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회장은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분석심사 등 정책적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수가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손 회장은 "보장성강화로 인한 비급여의 급여화, 신포괄지불확대 등 의료계 내부 경영환경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정부가 의료행위의 원가보전 노력과 전반적인 영역에서 신규측정 노력이 필요하고 그중 심사간호사 수가와 역할 인정도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손 회장의 의견에 기념식에 참석한 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또한 전문간호사의 행위수가를 발전시켜야 된다는 점에서 동의했다.
신 회장은 "보험심사간호사가 국민 건강발전에 기여하고 핵심적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30년은 병원의 보험수가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행위수가를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간호행위들이 얼마만큼의 기여를 하고 있고 국민을 위해 기여하는 지에 대한 연구들이 나오기를 희망한다"며 "보험심사간호사라는 브랜드가 국제적으로 수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심사체계개편이라는 변화에 따라 비용 효율적 가치에서 적정진료자율성 가치가 안착되도록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
손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 시대를 맞아 이 과정에서 의료 환경도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회원 개인의 역량이 더 발전해야 한다"며 "국민건강중진을 위해 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회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애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보험심사간호사회는 향후 30년을 나아가기 위한 미션과 비전을 공개했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국민건강보건 향상과 건전한 의료문화를 선도한다'라는 비전 아래 ▲회원 자질과 향상과 전문성을 추구한다 ▲적정진료비관리와 의료질향상을 위한 최고의 교육기관이 된다 ▲보건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해 신뢰받는 국민건강지킴이가 된다 등 3가지 비젼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