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휴가제도와 육아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한길안과병원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전 여의도 IFC몰에서 제14회 임산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예비엄마가 행복해지는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임산부 입장에서 겪는 속마음을 진지하게 들어보고, 임산부 배려 필요성에 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산부 배려 문화 조성에 앞장서 온 기관 및 개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길의료재단 한길안과병원(이사장 정규형)은 2006년 난임 휴가제도 도입을 비롯해 출산과 육아휴직 후 복귀 100% 지원, 시차 출근제도 운영 등 직원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어 국무총리상 수상자에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와 김숙자소아청소년과병원 김숙자 원장, 부산교통공사기술본부 조정봉 팀장 등 선정됐다.
복지부는 기념행사 후 임산부 배려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임산부 배려문화 홍보(캠페인)도 같이 실시했다.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하기 위해 주변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보다 나은 정책으로 임산부가 마음 편안하게 출산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