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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한국관 95개사, 유럽 의료기기시장 ‘노크’

정희석
발행날짜: 2019-11-23 09:50:18

MEDICA 2019 참가…바이어 1000명 한국관 방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뒤셀도프프에서 개최된 ‘제51회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9)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23일 조합에 따르면 MEDICA 2019는 전시면적 12만9,000㎡·17개 전시 홀에 71개국 약 52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2만3500명에 달하는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조합은 국내 의료기기제조사 95개사가 참여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조합 한국관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등 지자체와 개별 참가까지 총 297개 업체가 부스를 꾸렸다.

국가별 참가규모는 ▲중국 1065개 ▲독일 891개 ▲미국 431개 ▲이탈리아 362개 ▲한국 279개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합 한국관에는 ▲비엠텍메디칼(의료용 프로브) ▲아이디에스엘테디(탄산가스레이저) ▲스트라텍(물리치료기·재활운동장비) ▲원텍(피부미용레이저) ▲엔게인(혈관내색전촉진용보철재) ▲올리브헬스케어(복부지방측정기) ▲일루코(의료용현미경) ▲피씨엘(체외진단기기) 등 95개사가 참가해 유럽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조합은 MEDICA 2019 기간 한국관 참가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1: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등 지원 활동을 펼쳤다.

올해 한국관에는 독일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폴란드 미국 러시아 인도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 약 1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관 한 참가업체는 “MEDICA 2019를 통해 유럽 외에도 미국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계약 체결을 위한 중요한 미팅 기회와 함께 글로벌 의료기기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안병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상무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이 MDD(Medical Device Directive)에서 MDR(Medical Device Regulation)로 변경됨에 따라 많은 국내 제조사가 유럽시장 진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은 의료기기 중소기업을 위한 강화된 임상평가·위험관리 등 MDR 실무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등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