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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국서 첫 판매계약

정희석
발행날짜: 2020-01-06 10:50:37

뉴저지주 헤켄섹 대학병원에 공급…“추가 판매 기대”

미국 뉴저지주 헤켄섹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 모습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투자회사인 미국법인 씽크서지컬(Think Surgical)이 지난 2일 미국 뉴저지 헤켄섹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과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6일 큐렉소에 따르면 헤켄섹 대학병원은 뉴저지 최대병원이자 미국 뉴스앤월드리포트 2019-2020년 최고 병원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티솔루션원 FDA 허가를 위한 유효성·안전성 입증 임상시험 참여기관 5곳 중 한곳이다.

이 병원 마이클 A 켈리(Michael A. Kelly) 센터장은 “무릎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완전자동 수술로봇을 도입한 첫 번째 병원이라는 사실이 대단히 기쁘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 병원의 의지”라고 티솔루션 도입 배경을 밝혔다.

큐렉소는 티솔루션원의 무릎관절 수술이 한국 상용화를 통해 임상적인 효과와 사용성은 이미 입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글로벌 활성화를 위한 미국 내 판매를 기다려왔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완전자동(액티브) 수술로봇인 티솔루션원의 독특한 장점으로 미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한 오하이오·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뉴욕 등 다른 기관에서도 제품 효과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한 추가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시장에서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선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큐렉소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에 대한 국내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독자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개발해 지난달 17일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