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연속혈당측정기·인슐린자동주입기 급여 확대 송신기·본체 각각 약 59만원 120만원 본인부담금 절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달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커넥트 시스템’(Guardian Connect System)과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 ‘미니메드640G 시스템’(MINIMED 640G System) 전 구성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당뇨 관리 접근성이 확대됐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연속혈당측정기용 센서·인슐린자동주입기용 주사기·주입세트 등 당뇨병 관리기기 소모성 재료에 적용됐던 건강보험 급여는 올해부터 연속혈당측정기 송신기·인슐린자동주입기 본체까지 확대됐다.
이번 급여 적용에 따라 올해부터는 연간 가디언커넥트 시스템 송신기 비용이 2019년 대비 약 59만원, 미니메드640G 시스템 본체가 전년대비 약 120만원 가량 연간 환자 본인 부담금이 추가적으로 절감될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급여 확대로 당뇨병 관리기기에 대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가디언커넥트 시스템과 미니메드640G 시스템 등을 활용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당뇨병 관리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드트로닉 연속혈당측정기 ‘가디언커넥트 시스템’은 채혈을 통한 혈당 측정 횟수를 줄이고 피부에 삽입한 센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간 체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환자와 보호자가 5분 간격으로 하루 최대 288번까지 실시간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누적된 데이터를 의료진 진료 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혈당과 고혈당을 사전에 예측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통해 급작스러운 혈당 변화로 인한 위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미니메드640G 시스템’은 연속혈당측정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인슐린자동주입기로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주입을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이 있어 저혈당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환자의 생활에 따라 낮과 밤에 상관없이 30분 단위로 최대 8개까지 기저 인슐린 주입량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인슐린 용량을 최소 0.025 유닛까지 조절할 수 있어 소량의 인슐린에도 크게 반응하는 소아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김동우 메드트로닉코리아 당뇨사업부 총괄 및 사업개발 상무는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통해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메드트로닉은 많은 환자들이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길 바라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당뇨병 치료·관리를 위한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