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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료기술 1호 ‘노보믹스’ 제품설명회 개최

정희석
발행날짜: 2020-01-10 14:18:10

위암 예후예측 분자진단 기술 효용성 공유

암 분자진단 바이오기업 노보믹스(대표 허용민)가 지난 7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국내 대형병원 의료진과 연구자들을 초청해 ‘혁신의료기술 제도 및 제품설명회’를 개최했다.

혁신의료기술제도는 정부의 의료기기 규제혁신 일환으로 기술·사회·의료적 측면에서 잠재성(잠재적 가치·potential value)이 인정된 신의료기술의 의료현장 실시와 사후 재평가를 위한 임상적 근거창출을 지원한다.

진행성 2~3기 위암 수술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예후를 예측하는 노보믹스 분자진단 키트 기술은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첫 번째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복지부 고시에 따라 올해부터 지정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제품설명회에서 노형석 노보믹스 사장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노보믹스의 혁신의료기술 선정은 수십 년에 걸친 위암 연구자분들의 노력의 결과”라며 “제품설명회는 위암 예후예측 분자진단 기술(nProfiler 1 Stomach Cancer Assay)이 진료 현장에 활용되는 시점에서 연구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의미도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훌륭한 연구진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노보믹스 행보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 의료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1부에서는 김성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혁신의료기술 평가제도 설명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8곳의 기업이 혁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았는데 유일하게 노보믹스만 선정됐다”며 “이는 노보믹스 기술이 높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료기술제도를 통한 제품의 조기 시장진입은 환자 만족도는 물론 향후 새로운 혁신의료기술 개발 촉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노보믹스 공동 창업자 정재호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의 위암 예후예측 분자진단 기술 설명이 이어졌다.

정재호 교수는 “노보믹스 위암 예후예측 분자진단 기술은 장차 위암에서 정밀의료를 하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도구”라며 “수술 후 예후예측 뿐만 아니라 현재 표준치료인 항암치료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를 창출하는 것이 앞으로 주어진 중요한 연구”라고 강조했다.

노보믹스는 이번 제품설명회를 계기로 환자들이 더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상용화에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 12월 베트남 현지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며 베트남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