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4일 전라북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지역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성주 전 이사장은 제8대, 제9대 전북도 의원을 거쳐 제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정책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 5개년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도 참여했으며 문정부 제16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공공기관장으로서 역량도 입증했다.
이날 김성주 예비후보는 "2017년 11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받아 2년 2개월 동안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만들고, 안정적 기금운용체계를 확립하며 국립연금을 기반으로 금융도시를 만드는 데 온힘을 쏟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1천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기금을 운용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북혁신도시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전주에 세계 최대수탁은행 SSBT와 뉴욕melon은행이 전주 사무소를 개설했다. 또한 SK증권, 우리은행 등 국내 대형금융기관들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고 현대자산운용, 무궁화신탁 등도 속속 전주에 둥지를 틀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의 사자성어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인용하며 "문재인 정부 들어 전북 발전의 호기를 맞아 우리 내부의 낡은 생각과 과거에 대한 집착을 과감히 버리고 힘차게 미래로 나가야 한다. 혼자하는 정치, 분열의 정치로는 전북도민의 희망을 담아낼 수 없으며 정치인은 민원해결사 역할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공동체 비전을 세우고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64.8%의 지지를 문재인 정부에게 몰아주었지만 여전히 전북의 대표는 야당"이라면서 "저 김성주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위해, 모두가 누리는 나라를 위해 전주와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가 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