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환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의료기관 이동 동선을 추가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출입기자 문자공지를 통해 "16번째 확진환자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에 위치한 '광주 21세기 병원'을 방문했다.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조치 중이다"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태국 여행 후 귀국한 한국 여성인 16번째 추가 확진환자 발생을 알리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정보(동선) 확인대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확진환자 이동 동선 공개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환자에 대한 동선 공개는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려 본인의 증상 발생여부를 보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신고 및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환자 이동경로 상 방문 장소는 관할 보건소에서 환경소독 명령과 해제조치를 하고 있으며, 적절한 소독조치가 완료된 후에는 영업재개가 가능하고, 소독 후 해당 장소 이용은 안전하다"고 재차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