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의원(보건복지위)은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선거사무소에서 "제 인생 삶의 터전이었고, 저의 아이들 세 명의 고향인 양천 발전과 양천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유한국당 양천구 총선 예비후보를 공식화한 셈이다.
김승희 의원은 "저는 식약처장을 사임하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고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탄핵으로 공석인 양천갑 당협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겼다"면서 "정치는 화려한 말 포장 기술이 아니라 국민의 편안함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신뢰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면서 '일류 양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승희 의원은 "재건축 규제를 포함한 부동산규제 완화와 대학 부설 학교 신설, 2호선 신정교역사 신설 등을 약속 드린다"면서 "식약청 최초 여성 국장, 식약처 최초 여성 차장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출신 최초 국회의원"이라며 30년 공직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김승희는 도전했고,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 양천이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 김승희는 양천과 함께 걷고 양천 주민과 함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희 의원은 "이번 총선은 무능무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저는 어떠한 후보와도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말하고 "양천맘의 냉철함과 포근함, 능력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양천의 자존감을 드높이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