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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한국당 박인숙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이창진
발행날짜: 2020-02-17 09:11:20

송파갑 8년 의정활동 "출범하는 미래통합당 성공 위해 도울 것"

의사 출신 야당 박인숙 의원이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구갑, 문화체육관광위)은 지난 16일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인숙 의원은 "정치권 바깥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학자와 교육자로서 평생을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일해 오다가 8년 전 갑자기 정치권으로 들어오게 됐다"면서 "이 후 송파갑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고 이제는 물러날 때라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여러 정치적, 사회적 격변들을 겪으며 저 자신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반성과 혁신, 그리고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전하고 "낸시 펠로시, 엘리자베스 워렌, 버니 샌더스, 마이클 블룸버그처럼 나이 70을 훌쩍 넘어 8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정치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의 남녀 정치인들 같이 나이의 벽을 깬 모범적이고 바른말 하고 열정적인 여성정치인이 되고자 혼신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했다"며 8년의 의정 활동을 설명했다.

박인숙 의원은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됐고 따라서 저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 한다"면서 "내일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 그래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번 총선을 도울 것"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를 두 번이나 당선시켜주시고, 성원해주신 송파 갑 주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