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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구 방문 "의료진들 헌신에 존경 표한다"

이창진
발행날짜: 2020-02-25 16:08:36

코로나19 극복 국민적 협력 호소 "긴급 예산 집행, 추경 편성 반영"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우리는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며 대구경북 주민들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대구를 방문해 불안해하는 대구경북 시민들을 위로했다. (사진 청와대)
이날 특별대책회의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및 청와대 김연명 사회수석, 강민석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관이 협력해 모드 힘을 모으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국민들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힘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19에 맞서 최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시는 대구경북 대책본부와 범정부지원단 모두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드린다"면서 "특히 밤낮없이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헌신적 노력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시민들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드린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순식간에 참담한 상황이 됐지만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위기 극복에 함께해 주고 계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당정청 결과 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지역 봉쇄정책 시행' 표현을 정정하며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 다시 한 번 해명 드렸다"고 전했다.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회의 모습.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정부는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함께 힘을 합치면 넘어서지 못할 일이 없다. 정부도 국민도 모두가 대구경북과 함께 하고 있다.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국민들의 협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