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침에 따라 최대 750명의 신규공보의가 코로나19 의료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국 각지로 파견될 공보의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까? 신규 공보의는 우선적으로 각 지역에서 차출돼 대구로 파견된 공보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칼타임즈가 취재 중 확보한 코로나19 대응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안을 살펴보면, 신규 임용예정인 의과 공보의 750명 중 신규공보의 150명을 오는 5일 조기 임용해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의 치료와 방역 업무의 수행을 맡기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임용 공보의 150명은 전공의 20명과 일반의 13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전담병원 20명 ▲생활치료센터 102명 ▲선별진료소 23명 ▲국가지정병원 3명 ▲역학조사 2명 등으로 나뉠 전망이다.
나머지 600명의 신규공보의는 대구에 300명(전문의 223명, 일반의 77명), 기타 시도에 일반의 3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A공보의는 "신규 공보의 전체가 현장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대구에 파견된 전공의 근무 기간과 맞교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3월 중순과 말에 순차적으로 투입 예정이었던 현 공보의들은 뒤로 밀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배치된 공보의는 환자진료, 검체채취, 긴급대웅반 운영, 역학조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오는 9일부터 4월 2일까지 최대 25일의 배치기간 중 근무 위치에 따라 근무 기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환자치료와 검체채취 업무를 담당할 공보의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근무를 하고 희망 시에는 정부방침에 따라 자가 모니터링을 2주간 실시한다.
반면, 긴급대웅반 운영에 참여하거나 역학조사 등 지역사회 방역업무 전반을 맡을 경우에는 확진자 접촉이 없다면 자가 모니터링 없이 25일의 근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신규 공보의 보수와 관련해서는 기본 인건비를 복지부 예산으로 지원하되 위험수당 성격의 특별지원활동 수당을 월 12만을 책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기존 지자체에서 지급하던 업무활동 지원금은 국비로 지급하고 숙박비와 식비 등의 기타비용은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