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확진환자 대상 세부 분석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세부분석을 진행 중인 상태로 분석이 완료되면 자세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7일 0시 기준, 총 확진환자 8320명 중 소아청소년(18세 이하)은 352명이다. 이중 56명은 격리해제 됐으며, 나머지 296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소아청소년 확진환자 중 사망자는 없으며 중증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17일 현재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5명의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해 총 134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는 현재까지 47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으며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본은 WHO와 국내 코로나19 전향적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 참여 회의를 오는 18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국내 의료진 주관 코로나19 연구에 WHO가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경과와 바이러스학적, 면역학적 특성 연구 등 과학적 분석을 실시해 전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향후 대응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