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서울 송파구 소재 (주)씨젠을 방문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바이오기업의 발 빠른 진단시약 개발이 코로나19 극복 발판이 됐다"면서 "정부와 민간기업, 의료진 등이 함께 힘 모아 진단시약 개발에 동참한 신속한 대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검사는 22일 기준 일일 1만 5천여건에서 2만여건 수행 중이며, 누적 총 32만여건 심사를 실시했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다음달 (코로나19) 어떤 변이가 있어도 다 잡아낼 수 있는 진단시약이 나올 것"이라면서 "바이러스가 아무리 변화해도 사림이 모든 것을 예측해서 잡아내려고 마음먹으면 잡아낼 수 있다. 4월 중순이면 어떤 변이도 대응하는 (진단검사 시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반인 상식을 뒤엎은 말씀이다. 일반인은 아무리 우리가 쫒아가도 바이러스를 쫒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씨젠의 연구노력을 치켜세웠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씨젠 천종윤 대표와 코젠바이오텍 남용석 대표, 솔젠트 유재형 대표, SD바이오센터 이효근 대표, 바이오세움 임현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휴일과 밤낮을 잊고 땀 흘리고 계신 여러분께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면서 "바이러스 극복 최 일선에 계십니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됩니다"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24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긴급하게 지원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정부가 여러분 업체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현장방문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의견 식약처장, 유천권 질본 감염병분석센터장 그리고 권계철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민원기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