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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파견인턴 분당제생 악재에 결국 복귀

황병우
발행날짜: 2020-04-06 12:10:57

분당재생병원 확진지 발생에 지난 1일 복귀
내외산소 필수수련과 외래 위주 배치 실시

서울시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으로 분당제생병원에 파견된 인턴이 결국 의료원으로 복귀했다.

최근 분당제생병원 암병동에서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병원까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는 등 병원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들어갔었기 때문.

앞서 서울시의료원은 지난 3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25명의 인턴 중 12명을 각각 ▲서울의료원 본원 3명 ▲동부병원 6명 ▲서남병원 3명으로 나눠지며, 나머지 13명의 인턴은 ▲분당제생병원 7명 ▲서울적십자병원 6명으로 분산돼 위탁 수련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분당제생병원 상황이 어려워지자 인턴수련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지난 1일 부로 분당제생병원에 파견된 인턴인원 전부가 서울시의료원으로 복귀한 것.

결국 급작스런 위탁수련 결정으로 분당제생병원을 향하게 된 인턴의 입장에서는 다시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복귀로 두 번의 어려움을 겪게 된 셈이다.

다만, 서울적십자병원에 파견된 인턴은 그대로 위탁수련을 수행 중이다.

서울시의료원은 예상치 못한 위탁수련 복귀가 이뤄졌지만 복귀인턴의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분당제생병원 위탁수련 복귀인원은 4월 1일 자로 복귀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결과가 나온 인턴부터 6일부터 교육을 복귀한 상태다.

서울시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의료원이 외래환자가 전담병원 지정보다 절반보다 줄었지만 그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입원환자를 볼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필수과목 외래는 계속 진행 중으로 외래참관과 케이스 발표와 리뷰 등 수련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그는 이어 "여전히 코로나 환자가 있지만 응급환자나 병원 당일 입원은 조금씩 여는 등 조금씩 정상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수련 환경은 계속 좋아 질 것으로 생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