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양성 사례 91명에 대한 심층 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0일 정례브리핑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파악된 91명의 재양성 사례에 대한 역학적 또는 임상적 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의 경우, 확진자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4월 6일 이후 11명이 추가적으로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푸른요양원 관련 격리해제된 확진자 36명 중 18명이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 측은 "중앙 및 지자체 즉각대응팀이 공동으로 전염력 등의 확인을 위해 바이러스 분리배양과 혈액항체 검사 등의 심층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인 리퀴드소올 관련 4월 8일 확진자 중 1명이 추가 연관성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평택시 와인바 언와인드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18명(와인바 14명, 확진자 가족 및 지인 4명)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경북 예천군에서 신규 확진자 1명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사를 실시하던 중 가족 3명 및 직장동료 1명에서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감염경로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유흥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 전파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사람 간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은 감염 위험성이 높아 특히 젊은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10일과 11일 실시되는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분들은 투표소에서 대화 자제와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