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Times
  • 정책
  • 제도・법률

질본, 국가지정 입원병상 공모 "병실 당 3.5억 지원"

이창진
발행날짜: 2020-04-14 12:23:26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병행, 5월 22일까지 접수 "감염병 전파 차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4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영남권·중부권)는 5월 .22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참여희망기관을 신청 받을 계획이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 뿐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2017년 8월)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신청 대상은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보유한 기존 29개소 및 감염내과 또는 호흡기내과 전문의 보유 신규 의료기관이다.

지원규모는 약 80병실(개소 당 5~15개 병실) 확충으로 병실 당 3.5억원 시설비(동선 분리에 따른 엘리베이터 설치시 1.5억 별도 지원)가 지원된다.

신종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확충 사업 방안.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하여 약 80병실 내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에는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치료, 위기상황에는 중증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함으로써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두 사업은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하여 의료진 보호 및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권역)내 감염병 발생 시 적극적 대처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