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료과정에서 간호사 4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개인 보호구 착용과 탈의 등 의료진 감염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진료과정 중 감염된 의료진은 4명으로 모두 간호사이다. 병원내 감염 예방대책 수칙 준수와 필요한 개인 보호구와 마스크 등 충분한 물자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환자관리팀 곽진 팀장은 의료인 감염 현황 질의와 관련,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중 감염된 의료인은 4명이며 모두 간호사로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의료진 감염 관련 의료기관에 지침 등을 통해 병원 내 발생할 수 있는 의료관련 감염 예방대책 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필요한 개인 보호구와 관련 마스트 등 물자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은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면서 "개인 보호구 착용과 탈의 그리고 마스크 사용 부분에 모든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인 감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어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대응할수록, 환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최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 그리고 자원봉사자 노고에 더욱 머리를 숙이게 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약자를 배려하는데 앞장서 주신 국민들의 공동체 정신과 헌신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우리가 겪고 있는 과거의 안 좋은 상황만을 머리에 떠올리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의 폭발적 확진자 발생과 요양병원, 콜센터 그리고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떤 나라에서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모습을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며 "긴 시간이 필요한 코로나19와 싸움에서 가장 나쁜 가능성을 머릿속에 두고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