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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간편해지는 에이즈치료 2제복합제 '도바토' 급여

원종혁
발행날짜: 2020-05-25 10:53:26

신규 감염인 및 기존 치료제 경험 대상 급여등재
티비케이와 치료비용 동일, 3제 단일정 트리멕 대비 72%선

에이즈 치료제 '도바토'가 신규 감염인을 비롯한 치료 경험을 가진 감염인을 위한 첫 2제요법 단일정으로 6월 1일부터 급여 등재된다.

도바토는 대표적인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 또는 통합효소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와 뉴클레오시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 라미부딘의 완전한 복합제다.

급여 대상은 에이즈 관련 증상이 있는 HIV 감염인 및 증상이 없는 경우 ▲CD4 수치 350/㎟ 미만이거나 ▲혈장 바이러스 수(Viral load) 10만Copies/㎖ 초과 ▲그 외 감염내과 전문의가 치료제 투약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감염인을 포함한다.

이외에 임신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에게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도 급여된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도바토의 약가는 1 타블렛 기준 1만 8528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로써 1일 1회 한 달 투여 시 월 55만 5840원대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는 단일 성분 치료제인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50mg)'의 약가와 동일하며, 3제 단일정인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 약가와 비교해서 약 72%선에 불과하다.

한편 토바도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허가사항에서 도바토는 개별 항레트로바이러스 성분(돌루테그라비르, 라미부딘)에 대해 알려지거나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및 12세 이상(체중 40kg 이상) 청소년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로 1일 1회 1정 복용하도록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