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부분 폐쇄했던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수술장은 전체 소독을 완료한 후 25일부터 이용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은 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추가 확진자 현황과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24일 20시 현재 서울시가 삼성서울병원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환자, 지인 등을 검사한 결과, 총 9명 감염을 확인했다.
서울시 7명, 경기도 1명, 충남 1명 등이다.
능동 감시자와 선제적 검사 대상자 총 1154명 검사에서는 감염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과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 수술장 재개와 별도로 확진자가 방문한 강남역 노래연습장과 주점 등 3개 시설 방문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추가 감염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대본은 버스와 택시, 철도 등 교통분야 이용자의 마스크 미착용 시 승차제한 허용할 수 있는 유권해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유흥시설 출입자 관리를 위해 기존 수가 작성에서 전자출입명부(QR 코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자출입명부는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자율적인 동의하에 암호화해 수집할 예정이며, 수집 후 4주 뒤 출입기록 정보를 자동 파기할 예정이다.
중대본 윤태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동참을 부탁 드린다"면서 "앞으로 ICT 기술 등 첨단장비 활용과 유선 감사를 병행해 자가격리자 무단이탈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