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를 보유한 사노피가 새로운 표적 면역기전의 신약 담금질에 돌입한다.
체내 염증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IRAK4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계열약으로, 아토피피부염과 류마티스관절염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노피는 9일 현지시간 면역염증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IRAK4 표적약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계약을 키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와 체결했다.
현재 IRAK4는 화농성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을 비롯한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다양한 면역염증질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졌다.
특히 체내 TLR과 IL-1 수용체를 활성화 시켜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IRAK4 단백질의 기전을 활용해 1상임상과 2상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비임상연구에서는 경구제형으로 IRAK4 표적약을 투약해 피부 면역반응을 완전히 소실시킨 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원개발사인 키메라 테라퓨틱스에 선수금 명목으로 1억5000만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며, 추가 개발 성과에 따라 20억달러 이상의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