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환자 치료 기능 회복을 위해 의료기관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 기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료기관이 환자치료에 전념해 의료기관 기능을 회복하도록 기존 검체채취 기능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개선방안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형 선별진료소(텐트, 천막) 대응인력과 이용자 안정성 문제, 기능 및 역할 정립을 통한 효율화 필요성 등이 제기됨에 따라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개선방안은 하절기 대비 의료인력 피로도 경감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선별진료소 유형별 기능 및 역할 정립 그리고 국민안심병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 등과 통합 연계 등이다.
하절기 폭염 대비 냉각조끼 추가 배포와 근무인력이 레벨D보다 착탈의가 용이한 4종 개인보호구 착용을 지속 권장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검체채취 중심 기능을 유지하고, 집단감염 발생에 대비해 긴급지원팀 등 상시준비 체계를 마련한다.
반면, 의료기관은 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검체채취 기능을 최소화하고,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한다. 국민안심병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별진료소만 운영하고 있어 국민안심병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 연계가 어려운 의료기관은 지역사회 현황에 따라 지속 운영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선별진료소 운영 개선방안은 7월 중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지자체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안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7월 26일 프로야구 관중석의 10% 입장 재개를 시작으로 8월 1일 프로축구 10% 관중 입장, 프로골프 8월말까지 무 관중 유지 후 관중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