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제 제제 생산을 위한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이 완료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 혈장치료제 제재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완료했다. 분병(약물을 병에 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임상시험이 승인되면 환자를 대상으로 곧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 역학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17개 기관에 대한 공개 이후 3차 심의를 거쳐 9개 기관에 대해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3차 승인된 9개 기관은 중증 코로나19 호흡기 위험인자와 예후 규명, 임상 양상 결정 요인 분석 그리고 기저질환에 따른 예후 차이 분석 등 임상역학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임상 역학정보 공개를 계기로 전문가들이 방역대책 수립에 필요한 많은 과학적 근거자료를 생산해 주길 바란다"며 "코로나 19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기관 참여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 공급 현황도 공개했다.
현재 35개 병원에서 116명의 환자에 대해 렘데시비르를 신청해 116명 모두에게 공급을 완료한 상태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 발생으로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관리와 함께 수인성 감염병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생수나 끊인 물을 마시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 달라"고 말했다.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1명 등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660명(해외유입 257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며 누적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8%)이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 지난 7일 간병인 확진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