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아이엠 재활요양병원이 지난 14일 급성기 병원으로 종별 전환이 됐다. 병원의 공식적인 명칭은 ‘아이엠병원’이다.
우봉식 병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지난 2015년 대한재활병원협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서 우리나라에 회복기 재활시스템이 도입되는데 큰 기여를 한 바가 있다.
그는 급성기 병원 종별 전환 관련 "2011년 개원 이후 약 9년 반의 요양병원 역사를 뒤로하고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새롭게 정비하는 모든 준비가 완료된 셈"이라면서 "병원 종별전환을 계기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충북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회복기 재활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엠병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229병상 규모로 재활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진료과목을 두고 있으며, 회복기 재활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집중치료실에서 집중 재활병실, 공동간병 재활병실, 자가생활 재활병실 그리고 집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병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병실에 식탁을 두어서 병실 내 식사 시간도 환자 재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회복기 집중 재활을 위한 비디오투시 연하검사 VFSS, 근골격계 도수치료실, 로봇재활시스템(기립경사로봇 Erigo-Pro, 보행로봇 Lokomat, 자율보행로봇 Andago, 보행분석장비 Walker view) 등 첨단 재활의료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아이엠병원은 2020년 상반기(1~6월) 중 전체 입원환자의 83~92%가 재택(집 또는 요양시설) 복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엠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에 이어 2021년 7월 재활의료기관 지정 운영을 앞두고 있어서 국내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선도 기관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