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제가 임상 2상에 조만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가 오늘(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재 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과 중앙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다.
혈장공여에 1209명의 완치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공여 참여자 중 893명의 혈장모집을 완료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혀주시고 혈장 공여를 실제로 실행해 주신 모든 완치자분에게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완치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6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12명 등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346명이다. 이중 위중증 환자는 12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307명(치명률 1.88%)이다.
신규 확진자 276명 중 서울 135명, 인천 10명, 경기 81명 등 수도권 집단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20일 오전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76명이며, 의료기관은 세브란스병원 2명, 경기 안산시 한도병원 5명 등이 확진된 상황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수도권 지역 모든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 실시와 교회 주관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준수해 달라"면서 "수도권 외 지역의 수련회와 기도회 역시 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