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병동에 대한 코호트 격리조치가 취해졌다.
방역당국은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감염경로와 추가 확진 차단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전날(2일) 50대 암 환자의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5명의 추가 확진 등 총 6명(입원환자 3명, 보호자 3명)이 발생했다.
병원 측은 확진자의 접촉자인 환자와 보호자, 의료인 등 35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확진자 6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상급종합병원은 감염병관리위원회 설치 등 의료관련 감염을 더욱 철저히 관리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증환자의 규모가 있어 감염병 발생 확률도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추가적 전파경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3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은 새마음요양병원(1명), 노블요양병원(3명), 세브란스병원(2명), 한도병원(7명) 그리고 녹색병원(4명), 서울대효병원(2명), 서울아산병원(6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