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T 2020, FLT3 양성 재발 불응성 AML 관리 구제화학요법 대비 OS 개선 및 완전관해율 두배 이상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 최초 표적치료제로 등장한 '조스타파'의 최신치료 지견이 논의됐다.
기존 구제화학요법에 비해 1일 1회 경구 투여만으로, 전체 생존기간 개선 및 높은 완전 관해율을 보고하면서 치료환경 변화에 대한 평가가 내려졌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대표 마커스 웨버)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ICBMT 2020)에서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성인 환자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조스파타(길테리티닙) 위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 치료에서 조스파타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치료 전략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대병원 윤성수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으며, 존스 홉킨스 대학의 시드니 킴멜 종합암센터(Sidney Kimmel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수석 연구원 마크 레비스(Mark Levis) 박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레비스 박사는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AML을 위한 길테리티닙 또는 구제 화학항암요법(Gilteritinib or chemotherapy for relapsed and refractory FLT3 mutated AML)'을 주제로 조스파타의 3상임상 연구 결과와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ADMIRAL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조스파타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9.3개월로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에 비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또한, 조스파타 투여군은 구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완전관해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CRh) 도달률을 보였다.
레비스 박사는 "조스파타 등장 이전까지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비유적으로 거의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격이었다. 조스파타는 1일 1회 경구 투여만으로 이 환자들의 상황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구제 항암화학요법만을 사용해왔으나 보통 효과가 미미하고, 병원에서 소중한 몇 주의 시간을 흘려보내야만 했다"며 "조스파타가 한국에 출시되면 환자 삶의 질, 치료 효과 등 많은 측면에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스파타는 FLT3 억제제로, 올해 3월 그간 치료제가 없었던 FLT3 변이 양성인 재발 및 불응성 AML 환자 치료에 국내 최초로 허가된 유일한 표적 치료옵션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2018년, 유럽에서는 2019년에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