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이 인턴 대체 인력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언급한 입원전담전문의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인턴 부족 대체 관련 입원전담전문의 논란은 제도의 본질과 도입 취지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대생 국시 문제 따른 인턴 공백 대체인력으로 입원전담전문의를 활용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입원전담전문의를 비롯한 의료계는 인턴과 전문의 역할도 구분하지 못한 박능후 장관 발언을 놓고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결정 및 수행, 검사관리, 회진과 상담 등 치료 회복 업무를 전문의가 전담하는 역할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입원환자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입원전담전문의 분명한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배출이 안 되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턴 인력을 입원전담전문의로 대체하겠다는 시각은 제도 도입 취지나 시범사업 운영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박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현영 의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상급종합병원 박리다매 진료와 쏠림현상 문제를 개선하고 중증도 높은 질환 치료 중심으로 병원 역할을 바꾸는데 필요하다"며 "입원환자를 위해서도 이른 시일 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본 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병원 45개소와 병상 수 4032개 그리고 입원전담전문의 249명이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