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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병원 등 5곳 스마트병원 선도사업 지정

이창진
발행날짜: 2020-11-06 14:01:23

복지부, 원격 중환자실과 감염관리 지원 "다른 의료기관 확산"

원격 중환자실과 스마트 감염관리 등 스마트병원 선도도형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분당서울대병원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동산의료원 등 5개 기관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병원 선도모형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하여 환자의 안전관리, 진단·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감염과 관련하여 중환자 진료 질 향상,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3개 분야를 지원한다.

원격 중환자실 경우, 중환자실 전담 의료인력 부족, 병원별 중환자 진료 질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거점병원 내 중환자실 통합 관제센터, 협력 의료기관과의 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시간 관찰(모니터링)·비대면 협진을 지원하여 수준 높은 중환자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어 스마트 감염관리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병원 폐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환자의 동선 추적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선제적으로 감염 대응을 하는 것이다.

병원 내 자원관리 분야는 단순 반복업무로 인한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 의료물품 이송 지연에 따른 진료 차질을 줄이고자, 비대면 업무(Untact Care) 지원, 실시간 의료물품 현황 조회 등을 이용하여 의료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5개 컨소시엄 세부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공유 뿐 아니라 검증 방안 등 충실한 사업이 진행되도록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통해 수준 높은 정보통신기술을 다양한 의료분야에 활용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한다면, 고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효과성이 확인된 선도모델은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