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측은 "이번 임상을 진행한 배경은 앞서 시행된 초기임상들에서 아칼라브루티닙을 투약한 환자군에서는 과다염증면역반응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경향성을 놓고 코로나19 환자들의 호흡기 증세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해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연구를 살펴보면, 아칼라브루티닙을 코로나19 확진 환자에서 오프라벨로 사용했을때 일부 소수의 환자들에서는 염증반응이나 저산소증(hypoxaemia), 림프구감소증(lymphopenia)이 개선되는 결과지를 확인한데서 출발했다.
총 19명의 증례보고를 보면, 이들에 10일에서 14일간의 치료과정을 통해 아칼라브루티닙을 투약한 환자들의 대다수는 산소포화도가 개선됐으며 C-반응성 단백(CRP)이나 인터류킨(IL)-6 등의 염증수치가 정상화되는 소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 4월 CALAVI 연구의 초기 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 대상이 된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호흡기 증세를 호소하는 인원들이었지만 기계적 환기장치를 사용하거나 중환자실 집중치료를 받는 경우는 아니었다.
한편 아칼라브루티닙은 현재 미국 등 일부지역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과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slymphoma, NHL)에 속하는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에 시판허가를 획득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까지 미국지역에서만 총 1억4500만 달러의 매출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