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업존 사업부문과 마일란 기업합병 한국화이자업존㈜, 비아트리스(Viatris) 그룹 소속 변경
화이자의 업존(Upjohn) 사업부문과 마일란(Mylan)의 기업합병을 통해 탄생한 비아트리스(Viatris Inc., NASDAQ: VTRS)가 16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업존㈜(대표 이혜영)은 화이자 그룹에서 비아트리스(Viatris) 그룹 소속으로 변경된다.
비아트리스는 두 기업의 상호보완적인 합병을 통해 165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고품질의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입증된 허가, 메디컬, 커머셜 역량과 함께 과학, 제조, 유통 전문성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비아트리스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고 미국 피츠버그, 인도 하이데라바드, 중국 상하이에 글로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비감염성 질환 및 감염성 질환 등 주요 치료 분야에 걸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상징적인 브랜드 의약품, 제네릭, 복합 제네릭 및 브랜드 의약품, 계속 확대 중인 바이오시밀러, 다양한 일반의약품 등 1,400여개 이상의 승인된 물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아트리스 로버트 쿼리(Robert J. Coury) 회장은 "비아트리스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의약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10여 년의 긴밀한 논의와 신중한 접근을 통해 구축하게 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환자부터 임직원, 고객, 주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비아트리스의 역량과 가치를 전달할 강한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비아트리스는 영업시작 첫 분기 마감을 기준으로 일반회계기준(GAAP)에 따른 영업 현금흐름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한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25%를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는 주주환원정책을 추구하며 향후 배당 지급액을 높여 갈 예정이다. 또한, 레버리지 비율 2.5배를 목표로 부채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며 투자등급(IG)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비아트리스 산지브 나룰라(Sanjeev Narula) CFO(최고재무담당책임자)는 "엄격한 재무 원칙을 통해 신생 기업의 장점, 역량, 유연성을 강화하고 사람들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더 건강하고 오래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향한 문을 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 Investor Day라는 자리를 통해 비아트리스가 어떻게 기업 약속을 이행하고, 잉여현금흐름 강화 및 가속화 등 가치창출 최대화라는 로드맵을 실천할 지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트리스는 인력 계획 및 기타 활동 등 관련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정의하는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계획이 마무리 되는 대로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제조/공급망 합리화와 기능적/상업적 역량의 최적화를 통한 비용 기반 절감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업존 사업부문과 마일란의 기업합병은 2019년 7월 29일에 발표됐으며 올해 10월 30일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비아트리스의 주식 거래는 합병 거래가 종결된 이후 첫 거래일인 2020년 11월 17일부터 나스닥(VTRS)에서 보통 거래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