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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군산의료원 등 17개 지방의료원 'A등급'

이창진
발행날짜: 2020-12-21 09:22:31

복지부, 공공병원 운영평가 "평가결과 국고 배분 시 적용"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1일 '2020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홍성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총 17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006년부터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전국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 병원을 대상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양질의 의료(진료기능),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공공성), 합리적 운영(경영), 책임운영(조직관리) 등 4가지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기여를 인정해 대응실적을 평가해 별도 가산점(최대 5점)을 부여했다.

종합평가 결과, 34개 지방의료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7개 지방의료원이 A등급을 차지했고, 전체 평균점수는 77.7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1.6점)했다.

등급별로는 17개소가 A등급(80점 이상)을, 17개소가 B등급(70~80점)을, 5개소가 C등급(60~70점)을 차지했고,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복지부는 평가결과가 우수한 2개 기관(홍성, 군산의료원)과 결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2개 기관(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마산의료원)에 2020년 공공의료 포럼에서 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 등급인 홍성의료원은 분만실과 신생아실,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에서 필요한 진료과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호스피스 입원병동 운영, 높은 간호간병 서비스 활용도 등 공공의료기관의 책임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경영실적 지표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의 경우, 선별검사 및 코로나19 환자 진료 등 코로나19 대응에 기여도가 크며, 직원만족도 및 지도력(리더십) 만족도가 개선되어 내부만족도 향상됐으며 마산의료원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등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으며,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A등급, 환자만족도 등이 상위점수를 유지했다.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올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협조에 감사드린다. 정부가 12월 13일에 발표한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에 따라 지역거점 공공병원이 필수의료 거점역할을 수행하고, 공공성 및 진료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하여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고, 평가결과를 국고예산 배분 시 적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