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의료재단(대표원장 전병찬)은 지난 18일 "반구동길메리요양병원(원장 송의수,외과전문의), 달동길메리재활요양병원(병원장 김원배,신경외과전문의)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사전 전수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입원환자 중 90세 이상과 과거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 병력, 현재 고열이나 폐렴 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일괄적으로 투여하기가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른 사전 전수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 등도 감안했다.
현재 국내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치료 중인 분은 약 56만명이고, 해당 요양기관에서는 근무하는 의료진과 직원은 약 103만명이다.
우아의료재단 길메리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약 310여명이며, 의료진 등 종사자는 160여명이다.
전병찬 원장은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면 효율적인 백신 접종을 수행하기 위해 울산시 보건당국과 협의하겠다"면서 "3차 유행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장기간 면회 제한으로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여 있는 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하루 빨리 행복감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