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노조 설립 후 첫 단체협약 체결 의미 한국오가논 기업분할 관련 상호 협력 약속
한국MSD가 지난 2018년 노동조합(이하노조)이 설립된 이래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체협약은 오가논 기업분할을 앞두고 노사가 상호 협력해 만든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단체협약을 통해 노사는 복리후생, 근로조건 등 약 77개의 조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에 체결된 단체협약 중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과 관련된 사항은 기업분할로 새롭게 설립되는 한국오가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노사는 지난 주 기업분할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최종 확인했다. 한국MSD는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오가논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노조는 기업분할 과정 및 새로운 회사의 설립에도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MSD 대표이사 케빈 피터스는 "한국MSD를 일하기 좋은 최고의 회사를 만들기 위한 대화와 협력 끝에 뜻을 모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한국MSD는 앞으로도 한국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 내며 우리의 일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D는 지난해인 2020년 2월 기업분할과 함께 오가논 설립을 발표한바 있다. 새롭게 설립되는 오가논은 심혈관계, 비뇨기계, 호흡기계, 피부 과학, 여성 건강 부분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추후 여성 건강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2021년 2월부터 한국오가논이 설립될 예정이며, 당분간 MSD의 계열회사로 운영되다가 글로벌 기업분할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완전히 별도의 회사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