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심장학회(ACC)가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를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의 초기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면서 새로운 심부전 치료제로 떠올랐다.
이번 권고는 2021년 전문가 합의 의사 결정 지침을 통해 지난 1월 11일 결정됐으며 미국심장학회가 공식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먄, 엔트레스토는 Stage C 심부전 환자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그 동안 심부전 기본 치료제로 사용돼 온 ARB 혹은 ACE억제제보다 엔트레스토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지침이 개정된 것이다.
이번 권고는 다수의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된 엔트레스토의 초기 치료제로의 임상적 혜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랜드마크 임상인 PARADIGM-HF 연구에서 심박출계수 감소 만성 심부전 환자 8442명을 대상으로 엔트레스토와 ACE 억제제 에날라프릴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결과, 엔트레스토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모두 반영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에서 에날라프릴 대비 전반적 위험을 20% 감소시켰다(p<0.001)
또 PROVE-HF 및 EVALUATE-HF 연구에서 엔트레스토는 심부전을 처음 진단 받거나 ARB 혹은 ACE 억제제를 투여 받지 않은 환자군 모두에서 심박출량 개선과 심장 크기 감소 효과에 있어 일관된 결과를 확인해, 기전에 따른 심장의 구조적 개선 효과에서도 초기 사용의 임상적 혜택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엔트레스토는 만성 심부전뿐 아니라 급성 심부전 입원 후 안정화된 환자의 초기 치료제로도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PIONEER-HF 연구 결과, 급성 심부전 입원 후 안정화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엔트레스토를 조기 사용했을 때 에날라프릴 대비 우월한 임상적 혜택과 유사한 내약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