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일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앞서 지난 2월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15개 종합병원장과 만나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한 의료인력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서울대병원 측도 적극 협력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병원이 의료진 지원과 백신 접종 관리부터 이상반응자에 대한 효과적인 초기대응, 필요 시 치료까지 전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이상반응 발생 시엔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인건비 등 백신 접종센터 설치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투입하고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성동구청은 구청 대강당에 마련한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 운영을 담당하고 행정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백신 도입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1호 백신 접종센터를 3월 중순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3월말과 4월초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시 1호 접종센터를 운영하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의 파견으로 성공적인 접종센터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 백신 접종센터는 광역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기초자치단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능적으로 결합 운영되는 대한민국 1호 예방접종센터"라고 전하고 "서울시는 1호 백신 접종센터를 이후 전 자치구 백신 접종센터의 표준 모델로 확산하고 천만 시민 백신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견인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