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김범석)는 15일 ‘2020년 사업보고서’를 출간했다.
사업보고서에는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의 연혁, 설립 배경 등과 함께 한 해 동안의 완화의료, 임상윤리 분야의 진료, 교육,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2020년, 완화의료 분야에서 센터 전담의사 2명을 추가하는 등 진료 기능을 강화했다.
자문형 호스피스 관련 상담 건수나 등록률이 모두 상승했으나, 상담이 더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서비스 질이 향상됐다.
임상윤리 분야도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임상윤리집담회 활동을 통한 심의 과정 체계화, 전문인력 양성에 힘썼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환자와 보호자에게 최선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정식조직으로서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를 개소하고 환자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상급종합병원 인간존중 의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범석 센터장은 "사업보고서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환자에게 최선의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 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센터의 성과와 고민들이 타 기관에도 널리 공유돼 우리나라 전체 가치중심 의료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2020년 사업보고서는 전국 완화의료전문기관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