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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내년 임금 5.6% 인상 요구 "9월 총파업"

이창진
발행날짜: 2021-04-30 09:25:02

임시대의원회 통해 공공의료 확충·불법의료 근절 등 요구안 확정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의료 확충과 주 4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9월 총파업을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의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 모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확충, 불법의료 근절, 노조활동 보장 등 대정부 요구안을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2022년 임금인상 요구안으로 총액대비 5.6%(정액 기준 월 20만 1천원) 인상도 결정했다.

2022년 적용할 최저임금은 시급 1만 702원의 요구안을 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외주 용역을 금지 원칙을 정했다.

노조 측은 기타 안건으로 제약회사 독점권으로 백신 생산과 사용이 제약되는 상황을 감안해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특허권 유예안 지지 입장을 공표하고 국회 결의안 채택을 주문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대통령 선거와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극복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확충,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을 사회적 과제로 쟁점화하면서 선거 핵심공약과 필수 정책과제로 만들겠다"며 "200개 지부 8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산별투쟁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지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PA 간호사 간담회에서 불법의료가 심각하게 만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오는 9월 8만 조합원 투쟁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담대한 전환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