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데이터 분석 결과, TRK 융합 종양환자 혜택 확인 전 연령, 21개 종양 유형 NTRK 환자에서 ORR 75%
바이엘은 자사의 항암제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가 연령 및 암종과 관계없이 TRK 융합 종양에 장기적인 임상적 혜택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2021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초록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4건의 새로운 데이터를 살펴봤으며,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이하 NTRK) 유전자 융합을 가진 비원발성 중추신경계(이하 CNS) 고형암, 원발성 CNS 종양, 폐암에 대한 장기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가 포함됐다.
또한 환자 내 통합 후향적 분석 결과, TRK 융합 종양 환자의 상당수가 비트락비 치료로 유의미한 임상적 이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추적기간 중앙값은 22.3개월로 TRK 억제제 중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와 가장 긴 추적기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비트락비는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범위 0.1-84 years)에서 암종을 불문하고 NTRK 유전자 융합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일관적으로 높은 반응률과 4년 이상의 반응지속기간(DoR)을 확인했다.
텍사스 대학 MD앤더슨 암센터의 데이비드 S. 홍 교수는 "이번 데이터는 라로트렉티닙의 임상 프로파일에 추가돼, NTRK 유전자 융합 양성 종양이 있는 성인 및 소아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사용하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연구결과가 환자들의 종양 원인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올바른 치료 접근으로 적절하게 진행하기 위해 NTRK 1/2/3 유전자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6월 4~8일 온라인으로 개최될 2021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