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부 전문가 집단인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조직 진단에 나선다.
심평원은 최근 '진료심사평가위 조직진단 및 미래 발전방향 수립'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예산은 7000만원, 연구 기간은 3개월이다.
심평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진료심사평가위의 현재를 진단하고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 미래 발전 방향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심평원은 위원회를 둘러싼 내외부 환경분석, 현재 조직 진단, 인력관리(HR) 관점에서 위원회 운영 방안과 약사 전문인력 운영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행 위원회 기능과 역할 등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원회 기능과 역할을 구체화, 조직구조를 재설계하는 방안을 연구에 담아야 한다. 위원회 경영가치 정립 및 성과 연계 방안 마련, 분석심사 관련 위원회 등과의 연계 방안 등도 주요 연구 내용이다.
HR 관점에서 ▲위원회 위원 확보 방안 및 현행 채용 체계 적정성 검토 ▲이직 또는 퇴직 방지방안 ▲본·지원별, 직무(심사, 평가 등)별 배치 적정성 검토 ▲위원 대상 복리후생 강화 방안 마련 및 근거 제시 등도 연구 대상이다.
이밖에도 심평원은 내부 임직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 방안, 법정위원회로서 위상 유지 및 제고 방안 등을 추가로 연구해야 한다.
"보건의료 환경 다변화에 부응하는 진료심사평가위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및 확장이 필요하다"라며 "심사평가체계
앞서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도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도 "보다 생산적인 위원회 운영 및 미래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심평원 기관차원 전략은 매년 수립하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법정위원회인 진료심사평가위의 전략 수립은 소홀했다"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심평원 경영전략과 연계한 위원회만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