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 생존율 등 임상 결과 유사 하위그룹 평균 10개월 이상 무진행 생존기간 확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대장암 1차 치료제 얼비툭스가 한국인 대상 실제임상자료(RWD)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임상과 생존율 등의 결과에서 유사한 효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머크 바이오파마는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4차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학술대회'에서 구두발표 세션을 통해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OPTIM1SE로 전이성 대장암의 1차 치료로써 세툭시맙 기반 5-플루오로우라실(5-FU) 투여의 장기적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향적 관찰연구이다.
해당 연구는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러시아,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번 KSMO 2021 학회에서는 한국인 환자 하위그룹 분석에서 도출한 효능 및 안전성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한국인 하위분석에 포함된 얼비툭스로 치료한 국내 전이성 대장암 환자는 2013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등록한 총 196명의 ITT군(PP군=16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열비툭스로 치료받은 WT KRAS 환자는 ITT군에서 87.2%, PP군에서 94.2%의 질병조절률(DCR)을 보였다.
또 조기종양축소(ETS)가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질병조절률(DCR)이 높았으며, WT KRAS종양 환자 ITT군과 PP군에서 조기종양축소 (ETS)가 없는 환자보다 R0, R1, R2를 포함한 전체 절제율 또한 높았다.
아울러 ITT군 WT KRAS 종양 환자149명 중 (좌측 원발성 종양 환자 116명, 우측 원발성 종양 환자 31명, 위치 불명확 2명), 60명의 환자는 조기종양축소(ETS)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WT KRAS 종양 환자의 경우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35.1개월, PFS중앙값은 11.3개월이었다.
이번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한 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영석 교수는 "이번 OPTIM1SE 한국인 하위분석 결과는 실제 임상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생존율, 반응률, 및 질병조절률 모두 기존 3상 임상 결과와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얼비툭스는 전이성 대장암 및 두경부암에 적응증이 있는 EGFR 표적 항암제로, 특히 1차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RAS 정상형 전이성 대장암에 적응증이 있는 치료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