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1000원에 확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434.5억 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907억 원 수준으로 최근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들의 주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시가총액 수준이므로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차백신연구소의 설명이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마감 당일 코스닥 지수가 +1.29%에서 장마감시 –3.46%까지 하락해 당일 변동성이 약 5%에 달하는 상황"이었다며 "상장 후 주가상승을 통한 적정가치를 견인하는 것으로 발행사와 협의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의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독보적인 면역증강 플랫폼을 확보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치료제까지 확대하며 높은 기술 확장성을 입증시키고 있다.
또 향후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술 사업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을 R&D에 지속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글로벌 면역증강제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이사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토대로 시장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확실한 파이프라인별 사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장 후에 기업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세대 백신과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미래형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12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