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1월 전국 178개 지사 및 54개 출장소, 5개 외국인민원센터의 1133개 상담창구에 '촬영식 비접촉 신분증 스캐너'를 설치해 비접촉 본인확인 시대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비접촉 본인확인은 국민이 직접 신분증을 스캐너에 올려 놓으면 촬영되어 직원의 모니터에 신분증이 표출되는 방식이다. 신분증 주고 받기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전파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공단을 방문하는 국민은 비접촉 신분증 스캐너를 통한 본인확인 과정 개선으로 전염성 질환 감염예방 및 개인정보노출 방지, 민원 대기시간 단축 등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건보공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안심환경 구현을 위해 전국 178개 지사의 민원실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 11월에 마쳤다.
민원실 환경개선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전문가와 직원으로 이루어진 현장중심 협의체를 통해, 모든 방문 민원은 민원실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민원실 표준 설계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 개선사업을 시작해 출입문 분리와 상담창구 증설, 방문민원 이동의 최소화를 위한 단층설치 등 지사환경에 맞는 민원실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의 이런 노력은 1년에 약 850만명의 국민이 이용하는 민원실이 국민의 안전과 건강권을 보호하는 안심공간으로 변화되고, 사람중심의 안심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국민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