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닥터 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 Ltd.)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TUZNUE)에 대해 독점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브라질과 태국을 포함한 남미 주요 5개국 및 동남아 주요 3개국으로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닥터 레디스에 일임하게 된다.
HD201은 로슈사에서 개발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에 처방되는 제품이다.
HD201의 성분인 트라스트주맙(Trastuzumab)은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이며, HER2 수용체가 과발현된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의 제조시설에서 HD201을 제조해 닥터 레디스에 공급하게 되며, 닥터 레디스는 계약된 현지 국가에서의 제품 판매 및 유통,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닥터 레디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남미 및 동남아 주요 시장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닥터 레디스는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제품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닥터 레디스는 연간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 글로벌 제약사로 전 세계적으로 2만 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