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이 2022년 바이오분야 첫 코스닥 시장 입성에 나선다.
애드바이오텍은 7일 온라인간담회를 개최하고 1월 6일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과정을 밟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코스닥으로 이전 상당한 툴젠과 마찬가지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노리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독보적인 고역가 항체(특이난황항체, IgY) 생산기술로 항체의약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면역항체 바이오기업이다.
계란을 이용하기 때문에 내성 문제와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IgY 항체는 친환경 제품으로 안전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타사 대비 4~10배 이상 높은 고역가가 입증됐다.
현재 애드바이오텍은 송아지 설사병, 새우 질병 등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IgY 면역항체 제품을 허가 및 출시한 상황으로 R&D 경쟁력과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동물의약품과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항체의약품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는 "친환경 IgY 항체를 이용한 백신과 치료제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다"며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국내로는 위상을 공고히 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드바이오텍은 IgY 항체 기술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항체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체용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항 헬리코박터 IgY 항체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IgY를 인체용으로 개발 중이며, 반려동물 관련 IgY 제품과 새우 SHIV 및 틸라피아 TILV 질병 치료용 IgY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축적된 항체 개발 기술과 기존의 항체 배양 발효 설비를 이용해 VHH(나노바디) 항체 기반 관절염 치료제와 scFv(미니항체) 기술 기반 인체용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IgY 면역항체 제품이 이미 시장에 출시된 만큼 수출증대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
정 대표에 따르면 에드바이오텍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수출액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연평균 4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및 동남아의 IgY 면역항체 제품이 본격화 되는 올해부터 매출 증대가 더 이뤄지는 것은 물론 2023년부터는 인체용 IgY 면역항체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애드바이오텍이 IgY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타 회사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효과와 높은 안정성 등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남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 신축을 통한 생산 Capa 확장에 투자할 예정이다"며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인체용 항체의약품 개발까지 기술 적용 분야를 확장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드바이오텍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6만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95억 원~109억 원을 조달한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